작성자: 소아시아 비량 장희주

작성일: 2023.12월 초

소아시아 비량 장희주입니다. 벌써 소아시아에서 9개월의 시간이 지났네요. 올 가을은 아버지께서 기ㄷ를 들으시고 영적 갈급함이 있는 학생들을 보고 만나게 하시니 너무 감사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. 그럼 10, 11, 12월 초에 있었던 소식들을 자세히 전합니다!

DY(깊은생명모임): 믿는 친구들과 관심자들이 오는 모임입니다. 이곳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깊은 주제들을 가지고 영적인 대화를 하며, 간접적으로 복ㅇ을 전합니다.

1. 캠퍼스 땅 밟기와 친구 사귀기

#AY 이야기

10월 초, A캠퍼스에서 이제 막 대학에 입학한 의대 1학년 학생 AY를 만났습니다. 고등학교를 졸업 한 후 대학에 입학하기 전 여름방학부터 자신이 누구이고,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에 대해 아버지께 질문을 던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. 삶에서 공허를 느끼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채 포기하려던 무렵 갑자기 왠 한국인들이 자기한테 와서 말을 걸었다고 합니다.

캠퍼스에서 만난 이후 AY를 다시 한 번 만났을 때 이 친구가 예ㅅ 그리스도를 찾고 있다는 것을 확신했습니다. 집에 돌아오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. 너무 기뻐서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. 그 뒤로 아침에 눈을 뜰 때나, 샤워 할 때나, 어학원에 갈 때나 계속 AY를 생각하며 기도했습니다. 제가 교ㅎ에 다니고 있다고 하니까 “나도 갈게"라고 말했습니다. “매주 금요일에는 관심있는 친구들이 와서 대화하는 DY(깊은생명)모임이 있고, 일요일에는 예배가 있어.”라고 알려주니 꼭 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.

하지만 AY는 어머니의 반대로 DY모임에 나오지 못했습니다. 그래서 이 상황을 친구들과 나누었습니다. 그 후 AY를 DY(깊은생명)모임 친구들과 공원에서 만나는 날 초대했습니다. 그 때 현지 믿는 친구인 FTM에게 AY를 소개시켜줬습니다.

FTM는 AY에게 자신이 어떻게 예ㅅ 그ㄹㅅ도를 만나게 되었는지 너무 나누고 싶어했습니다. 그래서 FTM와 AY가 함께 만날 수 있도록 11월 초에 다시 이들을 따로 만났습니다.

함께 Perspective card(영적 대화를 할 수 있는 카드)를 하면서 예ㅅ 그리스도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. 그 후 정말 AY는 우리가 믿는 예ㅅ 그ㄹㅅ도에 대해 알고 배우고 찾고 싶은 마음을 나눠줬습니다. 믿는 친구인 FTM는 AY에게 어머니의 반대에도 용기를 가지고 한 발을 내딛으라고 격려해줬습니다.